은심이는 안락사를 앞둔 강아지였습니다.
당시 파보바이러스, 옴진드기, 췌장염, 곰팡이 피부염이 있는 상태였다는데요.
‘포인핸드’에 있던 은심이는 다행히 임시보호처가 생겼고, 2달 뒤 입양 공고가 올라갔습니다.
보호자는 당시 가족 구성원, 외출 시간, 하는 일, 주거 형태, 입양 계획서와 그동안 키웠던 반려동물 소개서 등 구체적인 입양 ppt를 작성해서 보냈습니다.
은심이가 치료 후 지금의 보호자를 만났을 때는 약간의 피부병만 남아있는 상태였다는데요.
하지만 은심이를 처음 집에 들였을 때 새벽에 너무 짖고 뛰어다녀서 정말 힘들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보호자는 한동안은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은심이랑 둘이 공원 벤치에 쭈그려 앉아 있다가 날이 밝으면 집에 들어가곤 했다고 합니다.
또 분리불안이 있어 어머니와 돌아가면서 5시간 이상 산책을 했다는데요.
산책량이 많아지며 자연스럽게 실외 배변으로 바뀌었고 하루에 5~6번 정도 산책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은심이는 정말 똑똑하고 얌전하고 말도 잘 듣는다고 하는데요.
살도 오르고 표정도 너무나도 좋아진 모습입니다.
요즘은 의류 모델도 하고 보호자와 함께 침대 광고도 찍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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