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2015년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피키캐스트’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102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넓혀나갔다. 다양한 콘텐츠가 탄생했고, 연예인들이 홍보를 위해 직접 출연하는 등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했다. 필자는 2010년 중반 피키캐스트가 탄생시켰던 콘텐츠들과 출연자들의 근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피키캐스트가 탄생시킨 ‘엄마가 잠든 후에‘라는 레전드 콘텐츠에 출연한 수많은 연예인들 가운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지난 2017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제2의 트러블 메이커’를 목표로 탄생시킨 혼성 유닛 그룹 트리플 H가 그 주인공이다.
펜타곤의 멤버 후이와 이던, 그리고 현아, 총 3명으로 구성된 트리플 H는 멤버들의 이름만으로도 등장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었다.
당시 이들의 첫 번째 앨범은 다소 선정적인 내용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고, 1년 뒤 미니 2집으로 다시 한번 가요계에 발을 내디뎠다.
‘REtro Futurism’라는 앨범으로 컴백한 이들은 홍보를 위해 ‘엄마가 잠든 후에’에 출연했고 가식 없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팝핀을 좋아한다 밝힌 이던은 자고 있는 엄마(?) 앞에서 멋진 댄스를 펼쳤으며, 후이는 수영모에 물안경 등을 쓰며 이미지가 망가지는 것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세 사람은 그 어떤 출연자보다 많은 벌칙을 소화한 뒤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들의 영상이 더욱 화제가 된 건 불과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터졌기 때문이다.
당시 두 사람이 2년째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부인했다.
하지만 현아는 소속사의 보도 하루 만에 열애를 인정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솔직하고 싶었다. 항상 응원하고 지켜봐 주는 팬들을 위해 늘 그렇듯 즐겁고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하겠다”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열애를 밝힌 이유에 대해 현아와 이던은 “서로에게 꼬리표가 붙을 것도 알지만 무대에서 팬들의 눈을 바라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같았다”라며 “우리가 내린 결정은 ‘좋아해 주는 분들에게만큼은 솔직하자’였다”라고 설명했다.
열애 인정 이후 두 사람이 출연한 영상들도 재조명됐는데 덕분에 ‘엄마가 잠든 후에’ 역시 7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영상에서 현아와 이던은 ‘피자vs치킨’, ‘찍먹vs부먹’ 등의 질문에 후이와 달리 같은 대답을 내놓으며 찰떡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댓글에는 “2년 사귄 만큼 서로의 취향을 다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반응이 줄을 잇기도 했다.
하지만 다소 독단적인 행동에 큐브엔터테인먼트로부터 퇴출까지 당하고, 이던은 그룹 펜타곤에서 탈퇴하기까지 했지만 현재는 결별한 상태다.
무려 6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에 들어가고 예능에 동반 출연하고, 앨범 발매 및 음악 방송도 함께하고, 수위 높은 화보도 찍으며 결혼에 대한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었다.
실제 이던은 웨딩 커플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MARRY ME”라는 메시지로 현아에게 프러포즈했고, 현아는 “예스”라는 답을 남기며 청혼을 받아들였다.
이후 예능에 출연해 “결혼은 다음 주라도 가능한 성격이지만 지금을 일 때문에 바쁘다”라며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던 두 사람은 안타깝게 결별 엔딩을 맞고 말았다.
두 사람과 함께 트리플 H로 활동하던 펜타곤 멤버 후이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 나갔고 최근 K팝 보이그룹 메이킹 프로젝트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7년 차 아이돌인 후이는 뛰어난 노래, 퍼포먼스 실력 외에도 히트곡 제조기로 불릴 만큼 다양한 히트곡을 탄생시켜온 만큼 그의 파격 도전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