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 중인 팬더 푸바오의 일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귀여운 외모와 애교 있는 성격도 당연히 인기 요인이지만 오로지 대여 형식으로만 해외로 내보내는 중국의 판다 외교 때문에 푸바오가 곧 종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갈 거라는 말이 나오면서 더욱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푸바오가 돌아간다는 소식에 더더욱 누리꾼들은 푸바오의 일상 사진과 영상을 커뮤니티에 공유 중입니다.
최근 화제가 된 영상 중 하나는 본인의 응가가 굴러가는 소리에 놀란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인데요.
영상 속 푸바오는 배변을 위해 나무 위에 올라 엉덩이를 바닥 쪽으로 낮추고 꼬리를 든 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푸바오가 간절히 기다리던 응가가 드디어 나온 순간, 하지만 동그란 응가는 가파른 길을 따라 굴러 내려가고 말았는데요.
낙엽이 깔린 바닥 위로 응가가 굴러가면서 바스락 소리를 냈고 이에 놀란 푸바오는 화들짝 놀라 응가 소리를 피해(?) 줄행랑쳤습니다.
다시 돌아온 푸바오는 주변에 적이 없나 두리번거리기도 했는데요.
이런 푸바오의 겁먹은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엔 본인의 딸꾹질 소리에 놀라 동공이 커지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를 웃기기도 했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제발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푸바오 응가 싸는 거 못 봐서 어떻게 하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푸바오 같은 판다들은 육식 동물의 장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대나무를 먹는 초식성 생활을 하기 때문에 보통 6시간이면 먹은 대나무를 배변한다는데요.
어른 판다의 경우 하루 20~30번 정도 배변을 나눠서 하는 반면 아기 때는 엄마 젖을 먹기 때문에 2~3주에 한 번 배변하며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면서 배변량이 늘어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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